“지나간 시간들도, 다친 마음도. 결국, 다 괜찮아질 거야.” 괜찮지 않았던 모든 시간들을 넘어, 결국 모두 괜찮아질 거라고 우리를 토닥여주는 앨범 [FINE/파인]. 2014년 데뷔, 정규1집 발매 이후 두 차례의 싱글을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온 그가 ‘적재’로 앨범을 발표한다. 싱글 ‘나란 놈’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번 EP [FINE]은 총 다섯 트랙으로 들을 수록, 소리와 감정에 오롯이 집중한 음악을 만들었다.
EP [FINE]은 내 마음 속 당신에게 질문을 툭 건넨다. 말하는 듯 툭툭 뱉어내는 보컬은 기본, 극적 반전을 꾀하는 소설보다는 에세이나 한 줄의 시처럼 일상적이고 담담한 가사에 편안한 그의 목소리는 ‘그래서 정말 잘 지내고 있어? 괜찮은 거야?’ 하고 물어보는 듯하다. 또한 재즈펑크부터 팝, 락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여 온전히 그의 것으로 만들어내 싱어송라이터 적재만의 스타일을 더욱 강하게 구축해냈다. 다섯 곡을 듣고 있다 보면 평온했던 감정이 이내 북받쳐 오를 수 있다. 하지만 앨범을 듣고 있는 순간만큼은 우리에게 울음을 툭 터뜨려도, 심장이 쿵쿵 두근거려도 괜찮고 또 괜찮게 만든다.
1. 별 보러 가자 밤하늘 별을 보았을 때 생각하는 그 사람이 있다면. 2. FINE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. 결국, 정말 괜찮아질 겁니다. 정말로. 3. 톡 상처, 미안, 후회, 미련, 비겁, 이기적, 도망. 지난 인연에 눈물을 삼키며 살고 있는 당신에게. 4. 우연을 믿어요 이제 더는 남들 얘기 따위는 신경 쓰지 말아요. 5. 나를 찾아서 그 모든 순간을 방황하고 헤매었어도, 결국. 음악이었음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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